인터파크 주가가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인터파크 주가는 21일 전날보다 600원(-4.76%) 떨어진 1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는 실적부진의 영향으로 5월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5월 12일 종가 기준 2만550 원에 비해 5개월 만에 40% 넘게 떨어졌다.
|
|
|
▲ 박진영 인터파크 대표이사. |
인터파크는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냈을 것으로 보여 주가가 반등할 여지를 찾기 어렵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터파크는 여행업계 경쟁이 치열해지자 프로모션 비용을 쓴 것만큼 의미있는 실적을 거두지 못해 전체 실적도 기대에 못 미쳤다”고 분석했다.
인터파크는 3분기에 매출은 1065억 원, 영업이익은 6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28% 줄어드는 것이다.
4분기도 여행사업, 쇼핑사업, 엔터사업, 도서사업 모든 부문에서 경쟁심화가 이어져 실적이 늘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인터파크는 당분간 반전이 쉽지 않다”며 “반전 계기는 여행사업의 거래총액이 늘어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