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하나금융연구소 "중산층 10명 중 8명은 상속 준비 필요성 인식"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4-07-03 17:35: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하나금융연구소 "중산층 10명 중 8명은 상속 준비 필요성 인식"
▲ 중산층 10명 가운데 8명은 상속 사전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나금융연구소>
[비즈니스포스트] 중산층 10명 가운데 8명이 상속 사전준비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3일 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연구소는 이런 내용을 담은 ‘중산층의 상속 경험과 계획’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에서 정의하는 중산층은 총자산 상위 50%에 해당하는 소비자다. 서울·수도권 기준으로는 총자산 5억 원 이상, 서울·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3억 원대까지 포함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녀에게 자산을 물려줄 계획이 있는 중산층 10명 가운데 8명은 상속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상속 준비가 필요한 이유로는 ‘절세’(46%)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자녀에게 경제적 안정 제공’(34%), ‘노후 생활자금의 원활한 운용’(29%), ‘법적 갈등 예방’(23%) 등이 언급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중산층들이 생각하는 상속 준비에 적절한 시점이 상속이 발생하는 시점보다 빠르다는 특징도 나타났다.

60대는 상속 준비에 적절한 시점이 ‘아플 때’, 40대는 ‘가능한 빨리’라고 응답했다.

상속 준비 방법에 대해서는 스스로 준비하겠다는 비중이 높았다.

상속을 계획하는 중산층 가운데 60%는 상속을 스스로 준비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나머지 40%가 전문가의 도움을 받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다만 상속을 스스로 준비할 의향이 높은 것에 반해 실제 상속 과정에서는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상속경험자 가운데 70%는 상속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원인으로는 상속에 대한 준비 부족과 상속 절차상의 어려움(46%), 법률 및 세금 문제에 대한 지식부족(41%), 상속세 등 경제적 부담(29%)이 꼽혔다.

이에 따라 전문가 도움을 계획한 이들 가운데 상속경험자의 비중이 상속미경험자보다 1.3배 높았다.

황선경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자산이전은 가족 관계에 민감한 영향을 미치고 노후 설계와도 매우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지속적 관심이 필요하다”며 “금융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상속 전문 서비스를 통해서도 현명한 노후 준비 전략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

최신기사

"국민의힘 정치생명 위해 탄핵 찬성해야, 윤석열 '데드덕' 아니다" 외신 논평
코인 연동 3279개 웹3 게임 93%가 실패, 수명 4개월에 불과
'원조 윤핵관' 권성동,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선출
"SK그룹 베트남 이멕스팜 지분 65% 매도 고려" 외신 보도, 큰 폭 차익 가능성
조국 3심서 징역 2년형 확정, 의원직 자동상실
비트코인 시세 10만 달러 안팎 '박스권' 가능성, 장기 투자자 매도세 힘 실려
테슬라 사이버트럭 중국 출시 가능성, 현지 당국에서 에너지 소비평가 획득 
GM '로보택시 중단'에 증권가 평가 긍정적, 투자 부담에 주주들 불안 커져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 GPT 탑재로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엑손모빌 천연가스 발전소 신설해 전력산업 첫 진출, 데이터센터에 공급 목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