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위믹스 재단이 위메이드의 가상화폐 프로젝트 ‘위믹스’에 반감기(시장 공금 물량이 절반으로 감소하는 시기)를 도입했다.
위믹스 재단은 1일 브리오슈 하드포크를 적용해 위믹스(WEMIX)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하드포크란 블록체인을 새로 생성하는 업그레이드 방식을 의미한다.
▲ 1일 위믹스 재단이 브리오슈 하드포크를 통해 위믹스 토크노믹스를 개편했다. <위믹스 재단> |
우선 위믹스에 반감기를 새로 도입했다.
재단은 위믹스3.0 메인넷에서 블록 하나가 생성될 때마다 보상으로 발행되는 위믹스 수량을 점차 줄이기로 했다.
이날 새벽 1차 반감기가 시행됐다. 이에 따라 위믹스 민팅(블록체인 자산을 생성)은 1블록당 기존 1개에서 0.5개로 줄었다.
반감기는 이날을 기점으로 2년에 한 번씩 모두 16차례에 걸쳐 시행된다.
여기에 더해 재단은 위믹스 미유통 물량 5억9800만 개 가운데 최소한 성장재원을 제외한 4억3400만 개를 일시 소각했다.
반감기 도입과 미유통 물량 대량 소각을 통해 설정된 위믹스 최대 공급량은 5억9천만 개로 기존보다 60% 줄었다. 공급량이 5억9천만 개에 이르면 블록 민팅은 영구 정지된다.
위믹스 보유 현황과 유통량 변화 등에 대한 상세 내용은 향후 위믹스 분기 보고서를 통해 안내된다.
재단 관계자는 “위믹스 가치를 제고하고 지속 가능한 이코노미, 커뮤니티와 동반 성장하는 생태계로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위믹스를 계속해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위믹스 재단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의 대대적 변화도 예고했다. 새로운 경제 구조를 선보일 예정으로 자세한 내용은 7월 중순 ‘위믹스 데이’에서 공개된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