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27일 타운홀 미팅서 직원들의 요청에 셀카를 찍고 있다. < HS효성 > |
[비즈니스포스트] 효성그룹의 새로운 지주사인 HS효성이 1일 공식 출범을 앞두고 가치경영 의지를 다졌다.
30일 HS효성에 따르면 초대 대표이사인
조현상 부회장은 27일 타운홀미팅 ‘HS효성 토크 투게더, 시즌 1’ 행사에서 회사의 비전을 직접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는 HS효성 국내외 임직원 1천여 명이 현장 및 온라인으로 참가했다. 조 부회장은 청바지와 후드집업 차림으로 행사에 참석해 임직원들과 소통에 나섰다.
조 부회장은 HS효성의 캐치프레이즈로 ‘가치 또 같이’를 소개하고 “HS효성은 주주, 고객, HS효성 가족, 협력사,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삼고 함께 성장하는 ‘가치경영’을 펼쳐가겠다”며 “‘가치’를 최우선 DNA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HS효성은 공식 출범에 맞춰 사회봉사활동도 진행했다.
조 부회장은 28일 HS효성, HS효성첨단소재,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HS효성더클래스 등 임직원 30여 명과 함께 경기 여주시에 위치한 장애인 스마트팜 ‘푸르메소셜팜’을 방문해 발달장애 청년들과 토마토 등 농작물을 수확했다.
푸르메소셜팜은 발달장애 청년들이 좋은 환경에서 일하며 정당한 급여를 받으며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푸르메재단이 운영하는 첨단 스마트 농장이다.
조 부회장은 "HS효성의 첫 외부행사를 우리보다 남을 위해 시작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효성그룹은 앞서 14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효성첨단소재,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효성홀딩스USA, 효성토요타 등 6개 회사를 인적분할해 새 지주사 HS효성을 설립하는 분할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효성그룹은 2개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
기존 지주사 효성은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이끌며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효성ITX, 효성TNS, FMK 등을 아래에 둔다.
신설 지주사 HS효성은
조현상 부회장과 안성훈 효성중공업 부사장이 초대 대표이사를 맡는다.
이밖에 효성 전략본부 임원 출신 신덕수 전무와 재무본부 임원 출신 이창엽 전무가 각각 HS효성의 지원본부장, 재무본부장에 선임됐다. 사외이사는 권오규 전 부총리, 박병대 전 대법관, 오병희 인천세종병원 병원장, 이상엽 카이스트 연구부총장 등으로 구성됐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