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영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동아쏘시오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동아쏘시오그룹이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사장과 김민영 동아에스티(동아ST) 대표이사 사장을 맞교환 하는 방식의 임원인사를 단행한다.
동아쏘시오그룹은 각 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가진 적임자를 배치하는 임원 인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를 동아에스티 대표이사로, 현재 동아에스티를 맡고 있는 김민영 대표이사를 지주사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하기로 했다.
정재훈 사장은 풍부한 영업관리 경험으로 현재 어려운 상황에 놓인 그룹 대표 사업회사 동아에스티에 배치하고 그룹 경영 전략 수립 경험이 많은 김민영 사장을 지주사로 배치하겠다는 것이다.
김민영 사장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동아쏘시오홀딩스 경영기획실장을 맡아 그룹 경영 전략을 수립한 인물로 평가 받는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김민영 사장은 동아쏘시오홀딩스가 해야 하는 계열사의 경영효율성 관리 및 사업 포트폴리오, 투자전략 수립 등 지주사 본연의 역할을 잘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사장은 2009년에 동아제약의 영업기획실 영업기획팀을 맡은 이후 2011년에는 운영기획팀을 맡아 영업부문 관리에서 경험을 쌓았다.
지주사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에는 제약업계 처음으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AA 등급을 받는 등 정도경영 문화를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동아쏘시오그룹은 “동아에스티가 영업환경 악화로 실적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그동안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조직 쇄신에 적합하다”며 “이와 함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