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1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코스피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케이뱅크는 28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맡는다.
▲ 국내 ‘1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코스피시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
케이뱅크는 2016년 1월 국내 최초 인터넷은행으로 출범해 2017년 4월 영업을 시작했다.
3월 말 기준 총자산은 26조3078억 원, 자기자본은 1조9183억 원이다. 1분기 순이익으로는 별도 기준 507억 원을 올렸다.
케이뱅크 수신잔액은 3월 말 기준 23조9700억 원, 여신잔액은 14조7600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각각 25.7%, 6.6% 늘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월 말 기준 10.77%로 인터넷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40%로 집계됐다.
대출 연체율은 3월말 기준 0.95%로 지난해 말(0.96%)보다 소폭 개선됐다.
BC카드가 지분 33.72%를 확보한 최대주주다. 우리은행(12.58%)과 MBK파트너스(8.19%), 베인캐피탈(8.19%), 새마을금고(6.14%), NH투자증권(5.52%)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상장으로 영업 기반을 강화해 '생활 속의 케이뱅크', '혁신투자 허브', '테크 리딩(Tech-leading) 뱅크', '상생금융 실천' 등 비전 달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