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가 빙과매출의 호조로 3분기에 실적이 늘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20일 “그동안 롯데푸드가 실적이 부진했던 것은 빙과부문 매출이 하락했기 때문”이라며 “3분기에는 빙과부문 매출이 개선돼 전체실적이 늘어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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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푸드 파스퇴르 밀크바. |
롯데푸드는 3분기에 빙과·유가공부문에서 매출 1429억 원, 영업이익 142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 영업이익은 10% 늘어나는 것이다.
3분기에 별도기준으로 매출은 4953억 원, 영업이익은 325억 원을 냈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7.9% 증가하는 것이다.
조 연구원은 “폭염과 8월부터 확대 시행된 권장소비자가격 표시제, 신제품 판매 호조 등이 3분기 빙과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파악했다.
그러나 유가공제품에서는 국내 분유의 경쟁심화로 매출이 부진했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푸드는 유가공제품 매출을 늘리기 위해 유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매장을 만들고 있다.
롯데푸드는 20일 롯데백화점 평촌점에 '파스퇴르 밀크바'를 열고 파스퇴르 프리미엄 우유로 만든 디저트 18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원유 재고를 처리하는 동시에 수익성이 높은 프리미엄 디저트로 매출을 높일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