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영등포구 신길동과 용산구 후암동에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후보지가 나왔다. 서울시 신통기획 후보지는 모두 65개 구역으로 늘었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2024년 제3차 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후암동·신길동 2곳을 추가로 신통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로 추가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 27일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영등포구 신길동 314-14 일대 위치도. <서울시> |
이번에 선정된 영등포구 신길동 314-14 일대는 노후도와 호수밀도가 높고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한 구역으로 주민 동의율이 높은 지역이다.
용산구 후암동 30-2 일대는 표고(바다의 면이나 어던 지점에서 수직으로 잰 일정 지대의 높이)차가 50m에 이르는 구릉지에 위치한 밀집 주택지역으로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한 곳으로 평가된다.
이에 고도지구 높이규제 완화계획과 산자락 저층주택가의 주거단지계획 등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지역으로 검토됐다.
후보지로 선정된 두 곳은 올해 하반기에 정비계획 수립용역을 착수해 주민의견을 수렴한 뒤 정비계획이 마련된다.
재개발 후보지 투기방지대책에 따라 선정된 신통기획 재개발구역은 ‘권리산정기준일’이 ‘자치구청장 후보지 추천일’로 적용된다. 앞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 및 건축허가제한구역도 지정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선정된 후보지는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다”며 “재개발사업을 통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해 주거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