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HMM 지분율을 각각 3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HMM은 21일 제195회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의 채권자가 주식전환권을 청구했다고 공시했다.
▲ KDB산업은행이 보유한 HMM 전환사채의 전환권을 행사했다. |
채권자는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로 각각 보유한 1천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모두 주식으로 바꿨다.
전환가액은 1주당 5천 원으로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이번 전환권 행사로 HMM 신주를 2천만 주씩 각각 취득하게 된다.
신주의 상장예정일은 7월15일이다.
신주 취득으로 산업은행의 HMM 지분율은 기존 29.79%에서 30.87%로 늘어난다. 21일 종가기준 보유 지분가치는 4조4천억 원에 이른다.
HMM의 2대주주인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지분율도 30.3%로 높아진다. 21일 종가기준 보유 지분가치는 4조3천억 원에 이른다.
HMM의 잔여 전환사채 규모는 1조3800억 원이다. 전환가액은 1주당 5천 원으로 전환시 모두 2억7600주가 신주 발행된다.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해 각각 보유한 HMM 지분매각을 추진했지만 우선협상대상자인 하림그룹과 협상과정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계약 체결에 실패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