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9150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 유출이 진정되기 전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박스권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 20일 디크립트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자금 유출이 지속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박스권에서 횡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20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24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24% 내린 9153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61% 오른 502만6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1.75% 상승한 84만45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리플(0.58%), 도지코인(0.58%), 에이다(0.18%), 시바이누(0.39%)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1.29% 떨어진 19만8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테더는 1409원, 유에스디코인은 1410원에 24시간 전과 같은 가격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폴리스웜(28.09%), 페치(24.02%), 싱귤래리티넷(22.39%), 오션프로토콜(21.53%), 델리시움(21.10%), 레이블에이아이(20.56%), 팬시(15.04%)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디크립트는 분석가들의 전망을 인용해 비트코인 현물 ETF 순유출 흐름이 개선될 때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6만4천 달러에서 6만5500달러 사이를 오갈 것이라고 전했다.
디크립트는 지난주부터 기관 투자자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태도에 영향을 받아 비트코인 현물 ETF를 매도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 들어서도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이틀 동안 약 3억 달러의 자금이 유출됐고 비트코인 가격도 19일(현지시각) 6만4천 달러까지 하락했다가 이후 6만5천 달러대를 회복했다.
디크립트는 가격 상승 요소가 없는 이상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시세가 박스권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