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복지위 서울대 교수 비대위·집행부 현장 간담회' 참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주민 복지위 위원장.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19일 ‘오!정말’이다.
엉킨 실타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만나서 이야기를 듣는 것부터 시작하고 있다. 정부와 의료계가 대화라고 부를 수 있는 만한 것들 없이 상태가 꽤 장기간 지속됐다. 그래서 일단은 환자들이나 의사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부터 지금 시작하고 있다. 앞으로도 여러 단체 또는 여러 분야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순서를 가지려고 한다. 정부와 의료계가 대화가 없는 상태가 오래 지속됐고 이러다보니 실마리를 푸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의료갈등을 풀어나가기 어려운 상황을 설명하면서)
출마 임박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당대표 출마는 맞다고 봐야 한다. 출마선언은 주말이나 내주 초가 될 것이다. 장소도 고민하고 있고 시기나 메시지도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 출마 선언문에 한동훈 전 위원장에 대한 공격에 대한 대답도 담아야 할 것이고 당을 어떻게 바꿔가야 할지 조금씩이라도 담아낼 것 같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이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답하면서)
언론장악법
"야당 주도로 '방송3법'과 방송통신위원회 설치 운영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한 것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의 국민의힘 상임위원들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된 폭거다. 날치기로 통과시킨 방송3법은 공영방송 이사진의 대부분을 친민주당·친민주노총 성향 단체들이 추천하겠다는 개악된 법이다. 결국 KBS, MBC 등 공영방송 사장을 뽑는 이사회의 공정성과 독립성의 가치를 크게 훼손시키는 언론장악법이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야당 주도로 방송3법 등이 상임위를 통과한 것을 비판하면서)
땡큐
"이른바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 되면 더불어민주당으로서는 땡큐다. 그러나 친윤(친윤석열) 같기도 하고 비윤(비윤석열) 같기도 한 전략적 위치에 서 있는 나경원 의원이 국민의힘 대표에 선출될 것이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총선에 패배한 수장인 만큼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와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과 관련한 의견을 표시하면서)
세비 반납하라
"국민의힘이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해 권한쟁의심판을 헌법재판소에 청구한 것을 보니 헛웃음이 난다. 국회 원구성을 거부하면서 불법 무노동을 주장하더니 이제는 헌법과 법률도 마음대로 해석하리고 했나. 집권 여당이 국회 파행을 노리면서 장외에서 전전하는 건 국민께서 보시기에 참 한심한 노릇 아닌가. 한 달 동안 국회 파행을 주도하면서 일을 안 했으니 6월 세비를 반납하시기 바란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의 권한쟁의심판 청구사실을 비판하면서)
방탄국회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입법청문회가 21일 열리는데 국민의힘 의원들이 들어올 가능성은 50% 정도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 목표는 대통령을 지키는, 대통령실을 방탄하는 취지가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의원으로서 임무를 다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고 본다."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입법청문회와 관련해 국민의힘의 태도를 예측하면서)
물 건너갔다
"국민의힘 대표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당정 관계가 될 것이다. 지금은 '어대한'이라는 말이 나오지만 경선이나 전당대회로 들어가면 '누가 당정 관계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이냐'가 가장 주된 논점이 될 것이다. 민심이 당심이고 당심이 윤심이 되는 당을 만드는 게 주된 과제다. 건강한 당정관계는 기본적으로 대통령과의 두터운 신뢰 속에서 나온다. 대통령과 허심탄회한 대화 통해 시중에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어떤 때는 대통령을 견인해 나가야하는데 그런 관계를 만드는 데 있어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물 건너갔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대표가 되면 당정관계가 악화일로로 갈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