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가운데 절반가량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북 강경대응 정책을 두고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원씨앤아이가 1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뒤 윤석열 대통령이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정지를 발표하고, 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는 조치를 취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1.4%가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원씨앤아이] 국민 51% "윤석열 대북 강경대응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시각 11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의 한 호텔에서 열린 고려인 동포·재외국민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반면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4.7%,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9%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50대는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60대 이상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한편 18~29세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북 강경정책에 대한 긍정평가가 52.1%, 부정평가가 42.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20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휴대전화 100%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여론조사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전체 응답률은 2.5%다.

2024년 5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