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절반 가까운 국민들은 김건희 여사와 김정숙 여사에 대한 특별검사가 동시에 추진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토마토가 1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특검과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특검을 동시에 해야 한다는 국민의힘 주장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9.3%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 국민 10명 가운데 5명 가까이는 '김건희 여사와 김정숙 여사에 대한 특별검사가 동시에 추진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토마토> |
반면 '동의한다'는 응답은 39.1%,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7%로 조사됐다.
정치성향별로 살펴보면 보수층은 '동의한다'는 응답이 62.9%, 진보층은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3.6%로 나타나 진영별로 의견이 확연하게 차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도층에서는 '동의한다'는 응답이 33.8%,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9.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의 의뢰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5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