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니로’가 일본 경쟁사의 자동차보다 하이브리드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는 17일 “니로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미쓰비시의 ‘아웃랜더’와 토요타 ‘라브4’보다 우수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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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 니로. |
아우토빌트는 전 세계 35개 국에 자동차 정보를 제공하는 자동차 전문지로 매주 70만 부가 발행된다.
아우토빌트는 니로와 아웃랜더, 라브4를 연비와 소음, 좌석의 편안함과 주행감, 가격 등으로 세분화해 평가했다.
니로는 특히 연비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니로는 100km를 주행하면서 연료를 5.5ℓ 소모했다. 아웃랜더와 라브4는 같은 거리를 주행하면서 각각 7.4ℓ, 8.4ℓ를 사용했다.
아우토빌트는 "니로는 아웃랜더와 라브4보다 주행감이 더 활력있고 민첩해서 최고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웃랜더와 라브4는 ”아웃랜더는 중량이 무거워 주행 민첩성이 떨어지고 라브4는 소음이 비교적 많이 발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차량가격은 독일을 기준으로 니로가 가장 저렴하다. 니로는 3만390유로(3787만 원)로 아웃랜더와 라브4의 가격보다 보다 각각 40%, 17% 더 적다.
기아차의 니로는 종합평가에서 25점 만점에 총 20점을 획득했다. 아웃랜더와 라브4는 각각 18점과 17.5점을 얻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