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트리온의 2024 바이오인터내셔널컨벤션 부스 모습. <셀트리온> |
[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과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최대 바이오 전시회에 참석해 해외 홍보 활동을 강화한다.
셀트리온은 3일부터 6일까지(현지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2024 바이오인터내셔널컨벤션(바이오USA)'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바이오인터내셔널컨벤션은 미국 바이오협회 주관으로 미국 안에 바이오클러스터가 있는 주요 도시에서 해마다 개최되는 행사다.
올해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타임 포 사이언스 투 샤인'을 주제로 1500여 이상의 기업과 약 2만 명 이상의 인원이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올해 행사에서 해외 네트워크 확대에 집중하는 방침을 세웠다. 전시장 내 단독 부스를 설치하고 기술 경쟁력을 홍보한다.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자가면역치료제인 짐펜트라를 포함해 허가를 앞두고 있는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및 현재 진행 중인 신약 등을 소개한다.
셀트리온은 부스에 미팅룸을 마련해 여러 글로벌 기업과 만나 파트너십도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포함한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체 신약 등 자체 포트폴리오에서부터 오픈이노베이션 사업,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네트워크, 의약품위탁생산(CMO) 사이트 추가 등의 분야에서 잠재적 파트너를 탐색하고 앞으로 공동 개발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최대 행사인 바이오USA에서 셀트리온의 의약품 개발 역량과 기술 경쟁력에 시너지를 더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모색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들과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롯데바이오로직스 부스 전경. <롯데바이오로직스> |
롯데바이오로직스도 바이오인터내셔널컨벤션 2024에 참가해 적극적으로 수주 전략을 편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참여해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시러큐스바이오캠퍼스에 증설하고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생산 시설과 3월 착공에 돌입해 12만 리터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될 송도 바이오 캠퍼스 1공장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시러큐스바이오캠퍼스의 ADC 생산 시설은 2025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해당 시설이 가동되면 미국에서 유일한 항체-ADC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상호 보완적 두 캠퍼스의 제조 전략을 통해 대규모 항체 의약품부터 ADC 생산까지 잠재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행사에서 전반적 회사 소개와 함께 부스 뒤편에 맞춤형 회의실을 마련해 세계적 제약사 및 바이오 벤처들과 파트너십 논의 등도 진행하기로 했다.
김경은 롯데바이오로직스 사업개발부문장은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더욱 구체적 사업 전략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파트너십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며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강점인 한국 및 미국 생산 시설의 기술과 위치 시너지는 글로벌 ‘톱10’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