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가철도공단(KR)이 철도분야 전문인력 양성기관을 세웠다.

국가철도공단은 철도 유휴부지인 강원 양양군 동해북부선 미건설선 광정 정차장에 조성한 ‘KR인재개발원’ 개원식을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김진하 양양군수 등이 개원식에 참석했다.

KR인재개발원은 국가철도공단이 글로벌 철도전문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조성한 교육시설이다. 2019년 12월부터 5년가량 준비기간을 거쳐 완공했다.

KR인재개발원은 연면적 1만9572㎡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2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과 중·소강의실, 분임 토의실, 사이버 스튜디오 등 교육시설 10실과 교육생 숙소 93실을 갖췄다.

또 강원도 양양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동해바다 하조대 물결을 형상화한 유선형의 디자인으로 건축됐다.

KR인재개발원은 6월부터 직급별 리더십 및 기획력 향상 교육을 시작으로 공통역량, 직무역량 교육 등을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유관기관을 대상으로도 시설을 개방해 연간 6천여 명의 교육인원을 수용한다.

이성해 이사장은 “체계적이고 전문적 교육을 통해 국가철도공단이 한 단계 도약하는 동시에 강원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