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뱅크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내역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내놨다.
카카오뱅크는 2023년 ESG경영 노력과 앞으로 계획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30일 발간했다.
▲ 카카오뱅크가 포용금융, 인공지능 거버넌스 구축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내역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내놨다.
이번 보고서는 △포용적 금융을 통한 경제 및 사회적가치 창출 △정보보호 및 고객정보 관리 △금융소비자 보호 △건전한 지배구조 △환경경영체계 구축 및 운영 내재화 △ESG경영 이행 △안전보건 및 구성원 건강관리 등 7개 주제로 구성됐다.
대표적으로 카카오뱅크는 2023년 햇살론15,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으로 포용금융을 실천했다. 이들 상품에 따른 대출이자 감면을 사회적가치로 환산하면 약 3070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2022년(1753억 원)보다 75% 늘어난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보고서에 처음으로 인공지능(AI) 기술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AI 거버넌스 구축’과 탄소배출 감축량을 정량화한 ‘그린밸류리포트’ 내용도 소개했다.
AI 거버넌스는 인공지능 활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경영체계를 말한다.
인공지능 조직 역할과 책임 구체화, 인공지능 윤리원칙 수립, 인공지능 위험수준평가, 인공지능 거버넌스 목표수립 및 관리, 인공지능 생애주기별 준수항목 평가, 인공지능 리더십 구축 등 6개 항목을 토대로 한다.
그린밸류리포트는 비대면 디지털뱅킹 서비스를 통해 감축한 탄소배출량을 정량적으로 산출한 수치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AI 윤리성 확보를 위한 거버넌스 구축,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정량적 데이터 확보 등으로 ESG경영 활동을 강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라며 “이밖에도 포용금융 확대, 환경경영체계 운영 고도화,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