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애플 아이폰 판매 회복과 함께 연성회로기판(FPCB) 제조사인 비에이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비에이치는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30일 비에이치가 하반기까지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30일 비에이치 목표주가를 기존 2만6500원에서 3만5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BUY(매수)'로 유지했다.
29일 비에이치 주가는 2만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2분기 영업이익은 비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156억 원으로, 증권사 전망치 평균(80억 원)을 웃돌 것”이라며 “주문 증가와 이에 따른 증산이 예상보다 가파르다”고 말했다.
비에이치는 스마트폰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을 제조하는 업체다. 주요 고객사로 애플을 두고 있다.
비에이치는 하반기에 실적이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애플의 북미 스마트폰 점유율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경쟁심화에도 비에이치의 FPCB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 또 상반기에 실적이 저조하고 하반기에 개선되는 상저하고 흐름이 올해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일각에선 올해 애플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10~20% 감소할 것이라 주장한다”며 “다만 일각의 예상처럼 20%까지 감소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