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LG에너지솔루션 호주서 ESS 배터리 리콜 후속조치, 소비자 보상도 거론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4-05-27 11:02: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에너지솔루션 호주서 ESS 배터리 리콜 후속조치, 소비자 보상도 거론
▲ 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가 참고용으로 올린 화재 배터리 사진. < ACCC >
[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이 가정용 태양광 에너지 저장장치(ESS) 리콜 후속조치를 수행할 의사를 호주 경쟁당국에 전달했다.

리콜 후속조치에는 아직 시중에 남아 있는 배터리를 추가로 확보하는 작업뿐 아니라 소비자 보상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호주 재무부 산하 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27일 공식 홈페이지에 낸 성명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리콜 대상 배터리를 보유한 소비자에 관련 정보를 알리고 이 제품을 1년 안에 수거해 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중에 풀려 있는 리콜 대상 배터리 규모는 약 4400여 개로 추산된다. 소비자가 배터리를 사용하지 못하는 기간 동안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전기료는 보상할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에너지 전문매체 PV매거진은 “LG에너지솔루션이 과열되거나 화재 위험이 있는 배터리 관련 노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속력 있는 약속을 당국과 맺었다”라고 평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0년부터 잠재적 화재 위험이 있다고 지목된 1만8천 개 가량의 배터리를 자발적으로 리콜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조치를 단행했다. 이는 2017년 3월부터 2018년 9월까지 제조된 배터리셀이 탑재된 RESU3.3과 RESU6.5을 비롯한 다수 모델들을 대상으로 한 리콜이었다.

그러나 당국이 강제 리콜 조치를 계속 고려하자 LG에너지솔루션이 잔여 제품들을 대상으로 한 리콜과 보상안에 스스로 구속력을 부과하는 방안을 당국에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트리오나 로위 ACCC 부회장은 “LG는 조사 결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더 이상 적절한 해결 방법이 아니라고 결론이 날 경우 해당 배터리를 교체하거나 소비자에게 환불하기로 합의했다”라고 설명했다. 

ACCC는 LG에너지솔루션이 제시한 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호주 연방 법원에 강제 집행 명령을 요청할 수 있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