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케이씨텍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케이씨텍은 올해 반도체 장비 사업 중심으로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분석됐다.
▲ 서승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케이씨텍이 2024년 반도체 장비 사업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큰폭으로 개선된 실적을 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사진은 경기 화성 케이씨텍 동탄연구소. <케이씨텍> |
서승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케이씨텍 목표주가를 기존 3만2천 원에서 4만6천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2일 케이씨텍 주가는 3만7800원에 장을 마쳤다.
서 연구원은 “반도체 미세화로 CMP 공정의 중요도는 증가하고 있으며, 생산공정에 필요한 단계가 늘어나면서 케이씨텍의 반도체 장비와 소재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케이씨텍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전공정에 사용되는 장비와 소모성 재료를 생산하는 업체다.
반도체 장비로는 반도체 웨이퍼를 평탄하게 연마하는 CMP와 웨이퍼의 미세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데 쓰이는 WCS를 제조한다. 디스플레이 생산에 활용되는 습식(wet) 공정장비와 세정장비 등도 만들고 있다.
소모성 재료로 CMP 공정을 진행할 때 반도체 표면 기판을 연마하는 데 쓰이는 ‘세리아 슬러리’ 등도 생산한다.
케이씨텍은 올해 1분기 매출 916억 원, 영업이익 100억 원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3030% 증가한 것이다.
회사는 반도체 고객사들이 투자를 확대하면서 CMP와 WCS 사업이 호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디스플레이 장비 매출도 주요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확대됐다.
서 연구원은 “케이씨텍은 2분기에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 위주 실적 증가할 것”이라며 “2024년에는 반도체 고객사의 선단 공정 위주 투자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3794억 원과 463억 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42% 증가하는 것이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