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17일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참배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22일 ‘오!정말’이다.
한동훈에게 또 점령 당해? vs 졸렬하다
“내가 지난 30여 년간 이 당을 지키고 살려온 사람인데 탈당 운운은 가당치 않다.
윤석열 후보에게 당이 한번 점령 당했으면 그만 두어야지 문재인 믿고 우리를 그렇게 못 살게 괴롭힌 어린애에게 또다시 점령 당하란 말인가.” (
홍준표 대구시장이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 탈당설에 대해 정면 부인하며)
“우리 당의 단체장이 당대표에 나오지 못하게 하는 규정은 없다. 그렇게는 안 하고 계속 후배한테 고춧가루나 뿌리는 건 대통령선거 후보까지 지낸 원로로서 졸렬하다.”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난하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저격하며)
비겁한 거부권 vs 정당한 거부권
“대통령실이 연루된 의혹이 짙은 특검을 거부했다는 측면에서 가장 비겁한 거부권이자, 스무 살 해병대 병사 사망사건과 관련된 특검을 거부한 측면에서 가장 추악한 거부권이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를 비난하며)
“표결은 무기명으로 진행된다. 국민을 위해 양심에 따라 표결에 임해달라. 용기를 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찬성표를 던져줄 것을 호소하며)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서 국민의 요구가 있기 때문에 이대로 통과시켜야 한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수정안을 낼 수 없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채상병 특검법 수정에 대해 선을 그으며)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했던 말은 날카로운 화살촉이 돼서 대통령 자신을 향하고 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며)
“결국은 박정훈 해병대 대령에게 책임이 집중되도록 수사가 이루어졌느냐 이 문제를 지금 특검하자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것은 이미 공수처에서 수사 중이고 공수처 자체가 민주당이 워낙에 끌고 왔던 이슈이기 때문에 저는 이것을 특검으로 도입하는 것 자체는 굉장히 잘못된 일이고 그것에 대해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정당하다고 본다.” (김재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서 채상병 특검법 반대가 정당하다고 주장하며)
김정숙 특검
“회고록에 사실이 아닌 내용을 버젓이 적은 것을 보면 문 전 대통령조차 참모들의 둔갑된 보고를 받은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김 여사 인도 방문을 위해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로막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야말로 국정조사와 특검 대상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이 논평에서 과거 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타지마할 방문을 비판하며)
“문 전 대통령은 정상 배우자의 첫 단독 외교라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단독 외교가 아니라 단독 외유 같아 보인다. 김 여사의 타지마할 방문 등은 특검 대상이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윤정숙 여사의 타지마할 방문을 비판하며)
고민 단계
“당의 미래와 22대 국회에 대한 고민은 많지만 내가 꼭 대표를 해야 하는 게 맞는지 고민하는 단계까지는 이르지 않았다.” (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자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전당대회 출마에 대한 생각을 밝히며)
강성팬덤보단 일반국민
“(강성) 팬덤이 의원 한 명 한 명의 당선에 기여한 비율은 0.1%가 채 안될 것이다. 득표 중 90~95%는 당원도 아니고 팬덤도 아닌 일반 국민들의 지지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을 향해 쓴소리를 하며)
민주당 망하는 길
“망하는 길로 가고 있는 겁니다. 지금 강성 눈치 보느라고 무슨 원내대표랑 의장 선출하는 데도 당원들 투표 넣겠다 뭐 이런저런 얘기들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근데 이 목소리 큰 당원들이 전체를 대변하는 게 아니다.” (천하람 개혁신당 당선인이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서 민주당이 망하고 있는 길로 가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