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자산운용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지원펀드 605억 원을 서울 마포 재개발 사업장에 투입해 PF시장 정상화를 돕는다.
신한자산운용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PF정상화지원펀드 605억 원을 서울 마포로 1구역 58-2지구 도시 정비형 재개발 사업에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 신한자산운용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지원펀드 605억 원을 서울 마포 재개발 사업장에 투입한다. |
PF정상화지원펀드는 PF시장 연착륙을 목적으로 캠코와 민간이 공동으로 출자해 조성했다. 신한자산운용을 포함한 자산운용사 5곳이 캠코와 위탁운용 계약을 맺고 운용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이에 따라 만기 연장 부담을 없애기 위해 마포 사업장의 기존 단위농협과 Sh수협은행 등의 브릿지 대출채권을 전액 인수한다. 6월에는 프로젝트금융회사(PFV)를 세워 추가 자금을 일부 조달해 자산 매입과 사업 개발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장은 2022년 주거분양사업으로 인허가를 받았지만 지난해 대출 만기가 연장된 뒤에도 본PF 전환이 미뤄지고 있었다. 올해 6월 만기가 다시 돌아오지만 사업주가 추가로 자금을 투입할 수 없어 만기 연장이 불투명해졌고 자산 매각을 진행하게 됐다.
신한자산운용이 PF정상화지원펀드를 투입해 사업 정상화를 추진하는 것은 지난해 9월 서울 회현역 삼부빌딩에 이어 두 번째다.
김희송 신한자산운용 대체부문 사장은 "신한자산운용은 PF시장 정상화 취지에 맞는 사업장을 계속해서 물색할 것"이라며 "다양한 방법으로 정상화 지원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