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4-05-20 10: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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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은 법무부가 최근 갑작스런 검찰 고위직 인사를 단행한 이유에 대해 '검찰'장악 및 김건희 여사 특검을 막기 위한 목적'이라고 바라봤다.
여론조사 꽃이 2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최근 단행된 서울지검장 등 대검 지휘부 6인을 교체한 법무부 인사 이유를 물은 결과 ‘검찰장악과 김건희 특검 방어를 위해서’라는 응답이 61.2%로 ‘검찰 업무를 보다 충실하기 수행하기 위해서’(24.7%)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 이원석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을 전격 교체하는 법무부 인사가 단행된 뒤인 13일 춘천지방검찰청 원주지청을 방문해 인사와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묵묵부답하며 청사 안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연령대에서 ‘검찰장악과 김건희 특검 방어를 위해’란 응답이 ‘검찰 업무를 보다 충실하기 수행하기 위해서’보다 높았다.
70세 이상은 ‘검찰 업무를 보다 충실하기 수행하기 위해서’ 41.4%, ‘검찰장악과 김건희 특검 방어를 위하여’ 37.4%였다.
중도층에서도 ‘검찰장악과 김건희 특검 방어를 위해’라고 응답한 비율이 65.2%로 ‘검찰 업무를 보다 충실하기 수행하기 위해서’(23.3%)의 두 배 이상이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17일과 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4월30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