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대한통운이 알리익스프레스발 해외직구 물품의 한국 내 위탁배송 계약을 연장했다.
13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이커머스기업 알리바바그룹의 자회사 챠이냐오가 진행한 위탁배송사업 경쟁입찰 결과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우체국소포 등이 선정했다.
▲ 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이커머스 부문 대표가 2023년 3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알리익스프레스의 기자회견장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CJ대한통운 > |
각 사가 맡게 될 물량은 비공개됐으나 CJ대한통운이 절반 이상의 물량을 소화하고 다른 물류사들이 나머지를 맡는 현행 체계가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입찰은 알리익스프레스발 해외직구 물품의 국내 배송위탁 계약 종료에 따른 것이다. 기존 수의계약 방식에서 경쟁입찰 방식으로 바뀌어 진행됐다.
CJ대한통운은 2022년 9월 알리바바그룹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알리익스프레스발 해외직구 물품의 한국 내 배송을 맡아왔다.
알리바바그룹은 해외직구 물품의 국내 통관작업을 위탁받은 업체도 함께 선정했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CJ대한통운과 여러 업체들이 함께 선정됐다.
알리익스프레스는 “CJ대한통운과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확대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