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개발한 LTE기반의 차량통신기술이 글로벌 표준규격으로 채택됐다.
LG전자는 12일 개발을 주도한 ‘LTE기반 차량대차량통신(V2V, Vehicle to Vehicle)기술’이 글로벌 표준규격으로 공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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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차량통신기술. |
LTE같은 셀룰러기술기반의 차량통신(Cellular-V2X)기술이 표준규격으로 제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셀룰러(cellular)는 넓은 지역을 작은 세포(cell)형태로 나눠 서비스하는 이동통신망을 뜻한다.
곽국연 LG전자 CTO부문 차세대표준연구소장 부사장은 “이번 표준규격 완성은 이동통신기술이 자동차분야 융복합표준으로 확대된 의미있는 결과”라며 “앞으로 LG전자의 자동차부품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 3월 세계이동통신 표준화기술협력기구(3GPP, 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에 ‘LTE기반 차량통신기술’을 제안하고 주관사로 선정돼 기술개발을 주도해 왔다.
LG전자가 개발을 주도하는 차량통신기술은 차량대차량, 차량대보행자(V2P), 차량대인프라(V2I) 등으로 모든 기술은 셀룰러기술인 LTE를 기반으로 한다.
세계이동통신 표준화기술협력기구는 차량대차량통신 표준규격을 우선적으로 공표한 뒤 내년 3월까지 차량대보행자, 차량대인프라 표준기술을 완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LG전자는 LTE기반 차량통신기술이 차량간충돌방지, 도로보행자보호, 차량교통흐름제어, 차량자율주행, 차량멀티미디어서비스 등 미래 지능형 교통서비스를 더 정교하게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5G기반의 차량통신기술도 주관사로 선정돼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