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불안정한 업황에도 통신업의 안정적 성과로 올해 배당금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 KT의 2024년 주주환원 규모가 7.4%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란 증권사 분석이 나왔따. |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13일 KT 목표주가를 4만4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0일 KT 주가는 3만5800원에 장을 마쳤다.
최 연구원은 “KT는 올해 1분기 5G 핸드셋 가입자와 로밍매출 증가로 무선서비스 매출이 1.9% 늘었으며, 기업간거래(B2B) 사업 호조로 기업서비스 매출이 5.0% 증가했다”며 “별도 판매비가 0.9%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5067억 원)에 부합한 5065억 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1분기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전분기 대비 0.5% 증가했다.
경쟁사와 달리 지속적인 무선 ARPU 상승은 1분기 기준 5G 휴대폰 가입자 비중이 7.4%까지 상승하는 등 양질의 가입자 확보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선부문에서도 기가인터넷 가입자 증가, 인터넷TV(IPTV) 가입자 반등 등 긍정적 요인이 확인됐다.
통신업의 안정적인 성과로 올해 예상 배당금(주당 2천 원)과 자사주 소각을 고려하면, 연간 주주환원 규모는 7.5%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KT 의 주주환원 재원은 별도기준 조정 순이익의 50%인데, 1분기 별도기준 순이익이 10.7% 증가하면서 올해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이 증가했다”며 “실제로 1분기 분기배당으로 500원 지급을 결정해 연간으로 전년 수준(1960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