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은 10일 2024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745억8800만 원, 영업이익 2085억5200만 원, 순이익 1424억5100만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 한국지역난방공사가 10일 2024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줄었으나 영업이익, 순이익은 늘었다. 매출이 17.2%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2023년 4분기와 비교하면 2023년 1분기와는 정반대로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대비 매출은 32.4%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7.7%, 62.5% 줄었다.
영업실적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열 사업 부문의 매출이 2023년 1분기보다 1006억 원 늘었다. 열 사업의 영업이익은 1362억 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낮은 겨울 외부 온도에 판매단가 상승이 겹치며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2024년 1분기 열 판매량은 670만6천Gcal(기가칼로리)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판매단가는 1기가칼로리당 10만7306원으로 11% 상승했다.
냉수 사업의 2024년 1분기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5.6% 늘어난 38억 원이다. 영업손실은 15억 원으로 7.1% 늘었다.
한난의 전력 사업 부문에서는 매출 감소가 나타났다. 전력 사업 부문의 2024년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7% 감소한 6385억 원이었다. 다만 올해 1분기 전력 사업 영업이익은 739억 원로 2023년 1분기보다 631.7% 증가했다.
한난은 2024년 5127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는 2023년 투자계획보다 17.2% 줄은 것이다. 고유사업 투자액이 1495억 원에서 1529억 원으로 늘어난 가운데 친환경 투자와 안전 투자는 각각 14.2%(3218억 원→2761억 원), 48.6%(1370억 원→704억 원) 줄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