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도별 국내 매출 500대 기업 진입 하한선. < CEO스코어 > |
[비즈니스포스트] 2024년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진입 하한선이 2016년 이후 8년 만에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재무정보를 공개한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2023년 매출(연결 기준, 지주사·지배기업은 개별 기준) 기준 국내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진입 하한선이 1조2969억 원으로 전년(1조3086억 원)보다 117억 원 줄었다.
삼성전자가 매출 1위를 유지했고 현대차그룹에선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등 3곳이 10위 안에 들었다.
10위권에 새로 진입한 기업으로는 현대모비스와 LG화학이 있었다.
500대 기업에 새로 진입한 기업은 총 42곳이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제주항공, CJCGV, 강원랜드 등 여행·여가 관련 기업들이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며 재진입했다.
2차전지 소재 기업인 에스티엠과 전기차 부품 기업인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 전자결제 기업 네이버파이낸셜, 비바리퍼블리카, KG이니시스 등도 500대 기업에 새로 진입했다.
SK에코엔지니어링은 2022년 SK에코플랜트의 사업 일부를 인수한 후 2023년 처음 500대 기업에 합류했다. 동국제강, 코오롱모빌리티그룹, 현대그린푸드 등은 분할 설립된 후 500대 기업에 새로 진입했다.
반면 동국홀딩스, KG에코솔루션, OCI홀딩스, 현대지에프홀딩스, DN오토모티브, 한국콜마는 지주회사로 전환한 후 매출 기준이 연결에서 개별로 변경되며 기준에 미달해 500대 기업에서 빠졌다.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기업은 에코프로이엠(346위⟶193위)이었다. 반면 순위가 가장 많이 내려간 기업은 중흥토건(75위⟶493위)으로 나타났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