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9월에 공개되는 아이폰16이 신규 스마트폰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 교체 사이클 진입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KB증권 "4년 만에 아이폰 교체 사이클 진입,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수혜"

▲ 4년 만에 아이폰 교체 사이클 진입,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수혜"< Mobile Syrup >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8일 “올해 9월 공개 예정인 아이폰16은 인공지능(AI)를 중심으로 설계된 A18칩이 탑재되고, 폴디드줌 카메라 모듈을 탑재한 모델 수가 2개(프로, 프로맥스)로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아이폰16 패널 주문량은 전년 대비 14%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아이폰16 올레드(OLED) 패널 주문량은 지난해보다 14% 증가한 1억2천만 대로 전망되고 있다.

아이폰16은 첫 AI 아이폰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장 큰 운영체제 업데이트(iOS 18)도 진행되는 만큼, 신규 수요를 자극해 4년 만에 아이폰 교체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애플은 신형 아이패드를 시발점으로 전 제품 영역에서 온디바이스 AI로 전환하며 AI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을 시작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아이폰16 올레드 패널 1억2천만 대 전량을 수주하고, 중국 BOE는 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고부가 모델인 프로, 프로맥스 주문량은 8천만 대로 전체 주문량의 67%를 차지, 고부가 아이폰 모델 중심인 한국 부품업체들의 수혜 강도는 더욱 커질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2017년부터 2024년 현재까지 28개 AI 스타트업을 인수한 애플은 인공지능 군비경쟁에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애플 매출비중이 각각 80%, 40%를 차지하는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