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1% 넘게 올라 장중 2700선을 넘겼다. 국내 연휴 기간 미국 뉴욕증시가 강세를 이어간 점이 투자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 

7일 오전 10시2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48.74포인트(1.82%) 상승한 2725.37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장중 외국인 기관 순매수에 2700선, 반도체주 중심 강한 반등 흐름

▲ 7일 코스피지수가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은 딜링룸의 모습. <연합뉴스>


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41.54포인트(1.55%) 높은 2718.17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투자자가 4389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4974억 원어치를 동반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9199억 원어치를 홀로 순매도하고 있다. 

뉴욕증시발 훈풍이 국내증시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증시는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에 최근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6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0.46%), 나스닥지수(1.19%), S&P500지수(1.03%)가 모두 올랐다. 다우지수는 4거래일,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3거래일 연이어 올랐다.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종목 가운데 성문전자우(28.59%), 성문전자(24.37%), SNT에너지(16.68%), 대양금속(14.55%) 종목 주가가 장중 많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삼성전자(3.48%), SK하이닉스(3.98%), 삼성전자우(2.48%) 등 대형 반도체주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8만전자'를 회복했고 SK하이닉스 주가도 18만 원 위로 올라섰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반도체주가 상승세를 보인 점이 투자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0.51%), 삼성바이오로직스(2.2%), 현대차(0.83%), 기아(1.84%), 셀트리온(3.81%), 포스코홀딩스(0.25%), 네이버(1.39%) 주가도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6.53포인트(0.75%) 상승한 872.12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투자자가 918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620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1469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코칩(67.5%) 주가가 60% 이상 급등하고 있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29.88%) 주가가 상한가까지 올랐고 동일기연(20.1%), 미코(19.27%), 카이노스메드(14.02%)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반도체 소부장주인 리노공업(10.58%), 이오테크닉스(4.74%)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밖에 HLB(3.52%), 알테오젠(2.2%), 셀트리온제약(4.92%), 레인보우로보틱스(0.34%), HPSP(1.18%) 주가가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1.11%), 에코프로(-1.28%), 엔켐(-3.7%) 등 2차전지 관련주 주가는 내리고 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