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기차 충전소에서 이용자가 겪는 불편함을 해소해주는 서비스를 내놨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서울시와 협업해 전기차 자동 충전 서비스인 '오토차징'을 카카오내비 앱에서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 서울시와 전기차 자동 충전 서비스 선보여

▲ 카카오모빌리티가 인증 절차를 생략하고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오토차징은 충전커넥터를 충전구에 꽂기만 하면 차량정보를 충전기가 인식해 인증과 충전, 결제까지 자동으로 진행되는 서비스다.

서울시와 서울에너지공사의 전기차충전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다.

오토차징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충전 커넥터를 차량에 연결한 뒤 충전기에 부착되어 있는 QR코드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비춰 가입 절차를 거치면 된다. 이후에는 별도의 인증이나 충전기 조작없이 커넥터 연결만으로 충전부터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이용자들은 충전기 화면을 조작하는 단계에서 불편함을 겪어 왔다. 특히 회원인증과 결제과정에서 오류가 잦아 고객센터에 직접 문의한 뒤 기기를 리셋, 다시 충전을 진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카카오모빌리티 카오너사업실 김재현 상무는 "서울시와의 협업을 통한 오토차징 서비스 도입으로 카카오 내비에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더 많은 전기차 오너가 카카오 T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용 충전소를 확대해가겠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