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낸 가운데 2024년 연간 실적도 기존 전망을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SK하이닉스가 2024년 매출 12조4천억, 영업이익 2조9천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21만 원에서 23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5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7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1분기 호실적을 발표했다”며 “글로벌 인공지능(AI) 핵심 밸류체인 내 경쟁우위를 확보한 SK하이닉스를 업종 내 최선호주(Top-pick)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2024년 1분기 매출 12조4천억 원, 영업이익 2조9천억 원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4% 증가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2조~2조5천억 원)를 웃돌았다.
이 연구원은 “깜짝실적의 가장 큰 이유는 낸드플래시 부문의 예상보다 빠른 흑자전환”이라며 “낸드플래시 흑자전환은 최근 가파른 가격 상승으로 인한 재고평가손 환입(전사 기준 약 9천억 원)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사업부별로 D램이 2조7천억 원, 낸드플래시 2천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2024년과 2025년 모두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7조5천억 원, 25조4천억 원으로 상향한다”며 “2024년 영업이익 추정치 상향의 근거는 낸드플래시의 예상보다 빠른 흑자전환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판매 증가에 따른 이익 개선”이라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