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몰 수원점 매장 69곳 새로 선봬, "'큐레이션 콘텐츠' 확대에 초점"

▲ 롯데백화점이 롯데몰 수원점 재단장을 통해 '큐레이션 콘텐츠 확대'에 초점을 맞춘 새 매장 69곳을 선보인다. 사진은 롯데몰 수원점 '다이닝에비뉴' 공간. <롯데백화점>

[비즈니스포스트] 롯데몰 수원점이 단계적 재단장 작업에 나선 뒤 최대 규모로 '큐레이션 콘텐츠 확대'에 초점을 맞춰 새 매장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25일 롯데몰 수원점에 프리미엄푸드홀을 포함해 모두 69개의 매장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리뉴얼을 시작한 뒤 최대 규모의 새 매장을 내놓는 것이다.

롯데몰 수원점은 2월 레저와 키즈 상품군 매장 58곳을 재단장해 내놨으며 3월 말에는 뷰티, 컨템포러리 매장 29곳을 차례대로 리뉴얼했다.

이번 대규모 새단장은 고객 경험을 혁신할 '큐레이션 콘텐츠'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롯데몰 수원점 3층의 ‘다이닝에비뉴’는 공간 설계와 매장 선정, 차별화 서비스까지 수원 지역 주민들을 위해 ‘미식 큐레이션’을 제공하는 복합몰 최초의 프리미엄 푸드홀이다. 

대형 통유리 채광을 통해 야외를 바라보면서 식사할 수 있는 ‘테라스존’, 유럽의 대형 광장을 연상시키는 ‘피아자존’, 유아 및 어린이 동반 가족들이 식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이 어우러진 ‘패밀리존’ 등으로 구성됐다.

수원역과 대학가 등을 끼고 있는 수원점 상권의 다양한 고객의 취향을 반영해 한식과 양식, 일식, 분식, 디저트 등 전체 26개 식음료 매장 가운데 80% 이상인 22개를 수원 지역 최초 매장으로 마련했다.

고급 음식점 수준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몰 최초로 전담 직원이 직접 음식을 고객 테이블로 서빙해주는 ‘테이블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롯데백화점 앱(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웨이팅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푸드홀의 구획별 혼잡도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디지털 사이니지도 최초로 도입했다.

홈 스타일링에 취향 소비가 확산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리빙 큐레이션 테넌트(입점업체)’도 강화했다.

지하 1층 LG전자 매장의 규모는 확대하고 취향에 기반한 상품군을 강화했다. 프리미엄 제품 라인인 오브제컬렉션 상품을 두 배로 늘렸으며 캠핑족들에게 인기가 많은 스탠바이미 컬렉션 영역도 별도로 운영한다.

영국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더콘란샵’ 팝업 매장도 연다. 루이스폴센과 프리츠한센 등 북유럽의 세계적 조명 브랜드 매장도 이번 리빙 테넌트의 새단장과 함께 선보인다.

젊은 가족 인구 비중이 높은 수원 상권의 특성을 고려해 ‘가족형 큐레이션 테넌트’도 확대했다.

백화점업계에서 유일하게 사회공헌 활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리조이스 심리상담소’ 5호점을 연다. 기존 심리 상담 이외에도 미술과 보드게임, 놀이 상담 등이 가능한 놀이치료실도 최초로 도입한다. 초대형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 ‘바운스’도 선보인다.

김시환 롯데몰 수원점장은 “수원점은 기존의 쇼핑몰을 뛰어 넘는 고객 경험 혁신에 초점을 맞춰 리뉴얼을 추진하고 있다”며 “가정의 달인 5월을 앞두고 프리미엄푸드홀 도입 등 대폭 개편한 수원점의 테넌트를 통해 고객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