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나경원 서울 동작을 지역구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해 아직은 말을 아낄 때라는 태도를 보였다.

나 당선자는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철규 의원과 전당대회 연대 움직임이 있다는 질문에 “지금 제가 누구는 된다, 안된다고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나경원, 이철규와 ‘나·이연대’ 두고 “지금 발언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나경원 국민의힘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가 4월23일 국회에서 열린 4선 이상 중진 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당대표는 나경원 당선자, 원내대표는 이철규 의원으로 이뤄지는 이른바 ‘나·이연대’가 성사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나경원 당선자는 이번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대표 출마를 고민하기 보다는 의회에서 역할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는 입장도 내놨다.

나 당선자는 "지금 야당의 기세가 상임위원장을 독식하겠다고 할 정도로 등등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의회 안에서의 역할을 두고 고민해야 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당대회 규칙을 두고는 여론과 당원의 의견이 절충된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나 당선자는 "당대표는 당원의 대표이기도 하지만 여론의 지지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며 "전당대회 규칙에 대해서는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나 당선자는 "구체적으로 여론과 당원의 의견을 어느정도 비율로 결정할지를 지금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며 "당내 많은 의견들을 수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서는 "본인이 결정할 부분이다"며 "모든 정치의 행위의 책임은 본인 책임"이라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