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S에코에너지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전력·통신 케이블 사업이 실적 상승 흐름을 보이며 사업가치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베스트투자 “LS에코에너지 목표주가 상향, 올해 영업이익 증가세 가속”

▲ LS에코에너지의 전력·통신 케이블 사업가치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은 LS에코에너지 소개영상 갈무리. < LS에코에너지 >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LS에코에너지 목표주가를 기존 2만6천 원에서 2만8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4일 LS에코에너지 주가는 2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성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을 보면 경기침체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보다 11% 줄었으나 수익성 높은 초고압 케이블의 유럽 수출 호조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7% 증가했다”며 “올해는 경기침체 영향이 다소 완화되며 매출은 증가세로 전환하는 가운데 수익성 높은 초고압 케이블 호조가 지속되고 랜케이블(UTP) 성장성 회복으로 영업이익률은 작년보다 더 큰 폭으로 개선돼 영업이익 증가세도 더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부터 경기회복으로 수익성 개선은 지속되는 가운데 매출 성장성이 대폭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존 사업 외에 신사업의 성장 잠재력도 큰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희토류 산화물 거래, 희소금속합금 사업, 베트남 해저케이블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베트남은 희토류 가채광 매장량이 2200만 톤으로 중국(4400만 톤)에 이어 세계 2위이다. 또 지리적으로 북동무역풍 구역에 남북으로 길게 뻗은 국토를 지니고 있어 해상풍력 최적지로 꼽히는데 이에 따라 해저케이블 수요도 많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성 연구원은 “베트남 정부의 희토류 생산 확대와 해상풍력 용량 확대 계획과 의지를 감안하면 회사의 이들 사업은 장기적으로 오랜 기간 성장엔진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