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대형 반도체주 주가가 장중 상승하고 있다.

전날 미국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반등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장중 강세, '모건스탠리 호평'에 엔비디아 반등 영향

▲ 엔비디아 주가 반등에 24일 장중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주 주가도 오르고 있다.


24일 오전 11시55분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3.84%(2900원) 오른 7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2.65%(2천 원) 높은 7만7500원에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 주가도 전날보다 5.03%(8600원) 오른 17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미국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21% 상승마감했다. 반도체주 주가가 대부분 상승했는데 특히 엔비디아(3.65%)가 크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엔비디아 주가는 최근 타격을 입었으나 증권가의 호평이 새로 나오면서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미국 포춘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향후 주목할 10개 종목을 언급하며 엔비디아를 맨 앞에 꼽았다.

조셉 무어 모건스탠리 연구원은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1천 달러로 제시하며 “엔비디아는 지난 1년 동안 주가가 200% 올랐지만 이번 실적시즌에 또다시 큰 성과를 보일 것이다”고 바라봤다.

이어 “주요 제품이 H100에서 블랙웰로 넘어가면서 매출이 줄어들 거란 일각의 우려가 있지만 자체 확인 결과 기우에 불과하다”며 “테슬라 등 신규 고객사 확대에 따라 단단한 수요를 이어갈 것이다”고 내다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