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시스템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한화시스템 목표주가를 2만2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BUY(매수)'로 유지했다.
 
한국투자 “한화시스템 1분기 실적 기대치 부합, 방산부문 다수 수주 예상”

▲ 한화시스템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22일 한화시스템은 1만694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049억 원, 영업이익 22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2023년 1분기보다 매출은 14.9% 늘고, 영업이익은 170.3% 증가한 것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장 연구원은 한화시스템 방산 부문에서 다수의 신규 수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한화시스템이) 올해 KF-21 전투기의 AESA 레이더 양산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며 “LAH 헬리콥터 2차 양산, UH60 헬리콥터 성능 개량 사업 참여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해외사업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와 천궁-Ⅱ(지대공 미사일) 레이더 양산 계약 체결이 예정돼 있고, 그 규모는 1조3천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한화시스템의 위성통신 등 신사업 부문에 대해서도 낙관적 견해를 내놨다.

그는 “(오는 5월 경남 사천에서 예정된)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다수 개발과 양산 사업 진행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초소형 SAR 위성 사업자 선정에 관해선 이미 자체 발사에 성공한 한화시스템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화시스템은) 호주군 위성통신 사업과 관련된 LAND4140 통신시스템 수주 경쟁에도 참여한다”며 “국내와 해외 모두에서 (한화시스템의) 사업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사무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