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이블리가 4월 더위의 영향으로 소핑몰 거래규모가 대폭 증가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4월1일부터 15일까지 거래규모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60%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에이블리 4월 쇼핑몰 거래액 260% 성장, “2030 구매 고객 70% 넘어서”

▲ 22일 에이블리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에이블리'의 4월 초순 쇼핑몰 거래액이 260% 늘었다.


이 기간 신규 주문 고객은 2023년 같은 기간보다 55% 증가했다. 

에이블리에 따르면 해당 기간에 시즌 쇼핑몰 행사 ‘2024 봄·여름(SS) 시즌 릴레이 그랜드 세일’이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어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인기 쇼핑몰의 베스트셀러와 신상품들이 계절 할인 등으로 참여하면서 거래 규모 상승을 이끌었다.

실제로 ‘메이비베이비’ 행사 기간 거래 규모는 직전 주 대비 23배(2200%) 증가하기도 했다.  

새로운 고객들도 다수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블리는 "최근 중대형 쇼핑몰이 대거 입점하면서 구매력을 갖춘 2030대 여성 고객들의 구매가 늘었다"며 "신규 입점 쇼핑몰 구매 고객 중 20-30대 비율이 70%를 넘었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개인화 추천 기술’에 힘입어 쇼핑몰이 자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도 거래 규모 상승에 힘을 보탠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블리는 '상품 찜', '구매 이력'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여러 스타일의 상품과 이용자를 취향 기반으로 연결해주는 '개인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이블리는 앞으로도 쇼핑몰 자체 데이터를 활용하기로 했다. 

사용자들의 자료를 바탕으로 쇼핑몰별 매출 극대화를 위한 홍보 전략뿐 아니라 ‘쇼핑몰 전용 AI 프로필’ 등 판매자 성장을 위한 기술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 

조정민 에이블리 트렌드 패션 실장은 “2023년 연간 거래액 1조 원을 넘기며 역대 최대 거래 규모 기록을 새로 쓴 데 이어 올해도 매월 쇼핑몰 거래액을 경신하고 있다”며 “신규 쇼핑몰 입점이 가속화되는 만큼 에이블리만의 기술력으로 패션 업계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