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강원랜드가 K-HIT(하이원 통합 관광) 프로젝트의 첫 번째 사업으로 천혜의 고원 산림자원과 관광곤돌라를 활용한 하이원 케이블카 활성화를 추진한다.

강원랜드는 15일 열린 ‘하이원 케이블카 활성화 사업 추진과제 보고회’에서 즐길거리 10개, 먹거리 4개, 홍보마케팅 3개 등 모두 17가지 추진 과제를 도출했다고 22일 밝혔다.
 
강원랜드 '하이원 운탄고도 케이블카' 활성화, 리조트 경쟁력 강화 첫발

▲ 강원랜드는 15일 '하이원 케이블카 활성화 사업 추진과제 보고회'를 열어 17개 추진 과제를 도출했다. <강원랜드>


과제는 6개월 안에 실행하려는 단기 과제와 2년 안에 추진하려는 중장기 과제로 분류된다.

즐길거리 부문에는 단기 과제와 중장기 과제가 모두 포함됐다. 

단기 과제를 살펴보면 △이색 케이블카 운영 △탑승장 대형 모니터 설치 △계절에 따른 하이원탑 2층 공간 활용 △애니멀 파크 조성 △산악 액티비티 운영 등이었다.

방문객의 체류시간 확대와 고객 경험 개선이 목적인 중장기 과제로는 일출, 일몰 명소화를 위한 하이원탑전망데크 확장에 더해 테크 산책길 및 출렁다리 조성, 밸리탑 랜드마크 조형물 설치, 제우스 리프트 케이블카 전환, 밸리 카페테리아 리모델링 등의 방안이 담겼다.

먹거리 분야와 홍보 마케팅 분야 과제 목록에는 빠르게 추진해야 할 과제들만 이름을 올렸다.

먹거리 분야에서는 지역 먹거리 구역 조성, 시그니처 메뉴 개발, 자체브랜드(PB)상품 개발, 먹거리 온·오프라인 판매가 과제로 꼽혔다. 홍보 마케팅 분야 과제를 살펴보면 △케이블카 이름 변경 △지역관광 활성화 프로모션 △공연 및 이벤트 운영 등이었다.

하이원 케이블카 활성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강원랜드는 하이원 스키장 케이블카의 명칭 또한 ‘스카이1340’에서 직관적인 ‘하이원 운탄고도 케이블카’로 변경했다. 석탄을 운반하던 도로인 ‘운탄고도’를 명칭에 포함해 전략적으로 탄광문화 연계 관광 활성화를 주도하기 위해서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하이원 운탄고도 케이블카 사업은 강원랜드의 글로벌 복합리조트 도약을 위한 비카지노 경쟁력 강화의 첫 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금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의 연간 이용객인 50만 명을 1년 이내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17대 과제 중 단기 목표인 12개 과제를 빠르게 실행해 하이원 대표 산림관광 상품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