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9300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다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갈등이 지속된다면 가상화폐시장의 투자 심리가 한층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 9300만 원대 상승, 중동 갈등 지속 땐 상대적 투심 위축 가능성 나와

▲ 19일 코인게이프는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갈등이 지속된다면 가상화폐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19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17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3.57% 오른 9375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07% 높아진 449만7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0.12% 높아진 80만8천 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솔라나(7.82%), 도지코인(3.26%), 에이다(1.37%), 아발란체(3.65%)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1.02%), 유에스디코인(-1.36%)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24시간 전과 같은 72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온톨로지가스(47.89%), 온톨로지(35.58%), 리스크(20.51%), 펀디엑스(18.49%), 셀레스티아(14.27%)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 가격이 장중 한때 6만 달러 밑으로 하락했다 다시 6만 달러대를 빠르게 회복했다고 전했다.

코인게이프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이 지속된다면 가상화폐시장에 광범위한 위험회피 심리를 부추길 수 있다고 예상했다.

위험자산인 가상화폐에 대한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된다면 투자금이 채권과 금, 달러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코인게이프는 JP모건의 분석을 인용해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반감기 기대감이 반영된 시세이며 반감기 이후에는 하락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