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미지에만 집착하면서 현실에 눈감지 말고 격렬하게 투쟁하는 정치를 해야 한다는 정치관을 드러냈다.

홍 시장은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에서 “이미지나 가꾸고 현실에 눈감는 비겁한 정치는 하지 않는다”며 “정치투쟁은 언제나 진흙탕 싸움이고 그 싸움에서 나홀로 고상한 척 하는 것은 역겨운 위선이다”고 말했다.
 
홍준표 “정치는 언제나 진흙탕 싸움, 이미지만 가꾸고 현실에 눈감아선 안 돼”

▲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


이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꼬집은 것으로 해석된다. 홍 시장은 국민의힘 총선 참패 뒤 연이어 한 전 위원장을 향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타당한 근거를 가지고 있다면 정치적으로 다퉈야 할 때 서슴없이 나서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홍 시장은 “모든 것을 감안하고 싸워야 하는 순간이 다가오면 주저함이 없어야 하고 이해득실을 떠나 옳고 그름을 기준으로 싸워야지 나중에 그 명분을 바탕으로 후일을 기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잡새들의 시기는 고려할 필요가 없다”며 “나는 언제나 그랬고 그 생각으로 지난 30여 년을 이 아수라판에서 살아왔다”고 덧붙였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