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온실가스와 플라스틱 감축 등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진은 애플 아이패드를 검수하고 있는 직원 <애플> |
[비즈니스포스트] 애플이 온실가스 감축, 플라스틱 폐기물 감소 등 환경 부문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18일(현지시각) 애플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환경 경과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2015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55% 감축한 것으로 집계됐다. 애플이 2030년을 목표로 하고 있는 온실가스 75% 감축까지 얼마 안 남은 셈이다.
온실가스 감축은 주로 재생에너지 확보와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이뤄졌다.
애플은 지난해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16.5기가와트(GW)를 확보했고 2023년 한 해에만 20억 킬로와트시(KWh)가 넘는 전력을 절약해 연간 탄소 배출량을 170만 톤 줄였다.
2022년과 비교하면 감축량이 25% 증가했다.
플라스틱 사용량은 포장재로 섬유 기반 대체제 활용을 통해 큰 폭으로 줄였다. 특히 최근 출시된 애플 워치 전 제품과 애플 비전 프로 포장에는 100% 섬유 기반 포장만을 사용됐다.
덕분에 애플은 지난해 제품 운송에 사용한 플라스틱 포장재 비중을 3%까지 낮출 수 있었다.
여기에 애플은 캐나다와 스웨덴 등 각국 연구진과 파트너십을 통해 나머지 플라스틱도 완전히 대체할 섬유 기반 포장재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사 잭슨 애플 환경 및 사회 정책 담당 부사장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고객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동시에 탄소 배출량을 절반 이상 감축한 성과가 애플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입증한다”며 “앞으로 꾸준히 최선을 다해야 하는 만큼 혁신과 협력의 힘을 빌려 당사의 영향력 극대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