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9 혁명 64주년을 맞아 윤석열 정부 견제 의지를 다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64년 전 오늘 국민은 피와 땀으로 오만한 정권을 주저앉히고 민주주의를 쟁취했다”며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민심을 두려워하지 않는 권력은 결국 심판 당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재명 4·19 기념일 메시지, “국민 이기는 권력은 없다" "일 하는 야당 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서울 강동구 강동성심병원에 마련된 고 박종철 열사 어머니 정차순 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은 정부의 불통과 오만을 심판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에 담긴 준엄한 민심의 명령을 우리 정치세력 모두가 무겁게 받아 안아야 할 것”이라며 “정부여당은 불통과 오만의 정치를 반성하고 민생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또한 국민의 호통 앞에 기민하게 반응하고 주권자를 두려워할 줄 아는 '일하는 야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22대 국회에서 여당을 향해 민생을 위해 힘을 합칠 것을 제안했다.

그는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치가 힘을 합치자”라며 “정부여당의 전향적 국정기조전환을, 정치복원을 위한 실질적 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