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2024년에는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사업이 동시에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DB금융투자 "SK텔레콤 1분기 실적 양호 추정, 성장 속도는 둔화"

▲ SK텔레콤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클라우드 부문이 2024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SK텔레콤 목표주가를 6만8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6일 SK텔레콤 주가는 5만700원에 장을 마쳤다.

신 연구원은 “SK텔레콤은 1분기 시장예상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냈을 것”이라며 “이동전화 수익은 5G 가입자 비중이 70%대에 육박하고 로밍 수익 증가, 갤럭시S24 판매 호조 등의 영향으로 0.7% 증가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5G 가입자 비중은 연말까지 약 76%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지난해 대비 성장 속도는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반영한 2024년 이동전화 매출은 작년보다 0.8%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클라우드 부문은 올해 30% 이상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외에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AI 데이터센터 등 AI 매출도 실적에 소폭 반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5~6월에는 새로운 배당 정책 및 추가적인 자사주 활용 방안도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 연구원은 “최소 2023년 수준의 배당금 및 자사주 매입·소각 정책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적극적 주주환원과 안정적인 실적, 이미 노출된 규제 리스크 등을 고려하면 이제 통신업종과 SK텔레콤은 무난하게 접근해도 문제 없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