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 방향성을 예측하기 더욱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보유 자금보다 많은 금액을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레버리지 투자자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지며 시장 불확실성을 더 키우고 있다는 관측이 제시된다.
▲ 비트코인 시장에 레버리지 투자자들의 비중이 커지면서 시세 흐름 예측에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텔레그래프는 12일 “비트코인 시장은 더 이상 ‘쉬움’ 난이도가 아니다”라며 “레버리지 투자자들의 이탈이 임박했다는 전문가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시장에 레버리지 투자자들의 비중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들이 시세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고 있다. 이들은 주로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공격적으로 매수에 나섰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현재 가상화폐 시세가 어느 방향으로 향할 지 예측하기 어려운 변곡점을 맞이한 만큼 레버리지 투자자들이 큰 충격을 안게 될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
최근 비트코인 시세 차트가 강세장도, 약세장도 아닌 중립 패턴을 보이면서 상승 또는 하락에 대한 신호를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지나친 자신감을 안고 매수에 나선다면 손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을 전했다.
현재 지나치게 많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시세 상승을 예상하고 시장에 뛰어든 만큼 많은 투자자들이 실망감을 안게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이어졌다.
따라서 투자자들이 일단 비트코인 시장에 관망하는 태도를 보인 뒤 레버리지 투자자들의 영향력이 낮아졌을 때 시장에 진입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는 권고도 나왔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최소한 5월까지 비트코인 투자를 자제하라는 전문가 의견도 나오고 있다며 적당한 시점을 기다리는 일이 효과적 전략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