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2월 출시한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인공지능) 콤보'가 국내 시장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회사는 “비스포크 AI 콤보가 출시 3일 만에 1천대, 12일 만에 3천대 판매된 이후 지난 주말에 1만 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 삼서전자는 11일 일체형 세탁건조기가 '비스포크 AI 콤보'(사진) 판매량이 1만 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회사는 흥행 성공의 비결에 대해 “세탁물 이동 없이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는 점과 세탁기와 건조기를 각각 설치할 때보다 설치 공간을 약 40%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의 기대를 만족시켰다“고 설명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고도화된 인공지능 기능도 강점이다.
이 제품은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다른 가전을 제어할 수 있는 'AI 홈' 기능을 갖췄다.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 건조도를 감지해 세탁·건조 시간을 맞춤 조절하는 'AI 맞춤코스'와 세탁을 할 때 최대 60%, 건조는 최대 3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AI 절약모드'도 적용됐다.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비스포크 AI 콤보에 보내주신 고객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덕분에 단기간에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며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경험을 소비자에 지속 제공하며 'AI가전 = 삼성' 공식을 넘어 '모두를 위한 AI' 비전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