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왼쪽 3번째)가 미국 보스턴 캠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 현지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유팝라이프사이언스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유바이오로직스> |
[비즈니스포스트] 유바이오로직스가 백신의 고급화 전략을 위해 미국에 거점을 마련했다.
유바이로직스는 자회사인 유팝라이프사이언스와 함께 세계 최대의 바이오 클러스터인 미국 보스턴의 캠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에 현지 사무소를 개소했다고 8일 밝혔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이번 미국 사무소 개소는 1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K-블록버스터 글로벌 진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지원사업에 선정돼 보스턴 캠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안에 입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팝라이프사이언스는 항원디스플레이기술을 지닌 팝바이오텍사과 함께 공동 출자한 미국 현지법인으로 유바이오로직스가 지분 62.5%를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는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RSV), 대상포진 백신(HZV), 알츠하이머 백신(AD) 등 고급 백신을 개발할 목적으로 2020년에 설립했다.
세계 최대의 바이오 클러스터인 보스턴에 지역사무소를 개소함에 따라 유바이오로직스는 앞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사들과 네트워크 구축 및 선진 시스템을 도입하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신규 백신 후보의 탐색 및 협력이 수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뿐 아니라 세계적인 임상시설 및 기관을 통해 고급 백신들의 신속한 임상 진입을 통해 글로벌 상업화, 선진 시장 진출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고급 백신인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RSV), 대상포진 백신(HZV)의 국내 임상1상 진행을 앞두고 있다.
국내 임상1상을 마무리하면 임상 2상은 호주에서 3상은 미국 등에서 단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을 세워둔 상태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인 ‘유코백-19’를 통해 바이러스 백신개발 플랫폼에 대한 기술적 검증을 끝내면서 고급 백신 개발에 대해 자신감을 얻었다”며 “향후 성공적인 임상 진행을 통해 글로벌 회사들의 투자 및 제휴 등을 바탕으로 장기적으로는 유팝라이프사이언스를 나스닥에 상장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