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저평가돼 있는 LG전자가 신사업 성장과 함께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을 것이라는 증권업계 전망이 나왔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8일 “LG전자는 (주가가 낮은 수준에 머물러) 가치평가 매력이 부각된다”며 “전기차 충전, 로봇, 확장현실(XR) 등 신사업 성장이 가시화하면 기업가치 재평가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8일 LG전자의 기업가치가 저평가돼 있으며 앞으로 로봇과 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에 힘입어 기업가치 재평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LG전자는 신성장 동력으로 전기차 충전 사업을 조 단위 규모로 빠르게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1월부터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전기차 충전기 제조 공장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
로봇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베어로보틱스에 6천만 달러(786억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아울러 메타와 함께 XR 협력을 맺고 기기 개발부터 플랫폼 구축까지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LGG전자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 0.8배(5년 평균 1.0배), 주가수익비율(P/E) 13배(5년 평균 17배)로 저평가 매력이 돋보이는 구간"이라며 "전기차 충전, 로봇, XR 등의 신사업을 시작했거나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성장이 가시화하면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