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회사는 메모리 반도체의 가파른 가격 상승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됐다.
▲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5일 SK하이닉스의 D램과 낸드플래시의 평균판매가격(ASP) 추정치를 각각 전년대비 73.6%, 45.6%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5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21만 원에서 24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4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8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024년 D램과 낸드플래시의 평균판매가격(ASP) 추정치를 각각 전년대비 73.6%, 45.6%로 상향했다”며 “이에 따라 2024년과 2025년 순이익을 각각 12.9%, 20.8% 상향한 9조9천억 원, 15조8천억 원으로 수정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2024년 D램과 낸드플래시 영업이익이 각각 15조 원, 1조 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영업이익은 16조1천억 원으로 지난해 7조7천억 원 영업손실에서 약 24조 원의 손익 개선이 예상된다.
D램은 전체 매출의 23%를 차지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시장우위가 지속되고, 낸드플래시는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수요 급증으로 2분기에 2년 만에 흑자전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주가는 2023년 초 대비 148% 상승했으나 탄력적 실적 개선이 이제 시작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 상승을 기대해 볼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