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양석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전국적으로 초박빙 지역구가 많은 것을 강조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정 부위원장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전국 55곳에서 3~4%포인트 안으로 이기거나 지고 있다"며 "수도권 26곳, 충청지역 13곳, 부산·울산·경남 13곳, 강원 3곳을 비롯해 다수 지역에서 박빙 양상이 나타나고 있어 안심하거나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 정양석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
초박빙 지역에서 승리하기 위해 지지자들을 향해 투표해줄 것을 호소했다.
정 부위원장은 "초박빙지역에서 선방하면 국민의힘이 반드시 승리한다"며 "반대로 여기서 지게 되면 개헌 저지선마저 뚫릴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 경합지역과 획득예상 의석수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정 부위원장은 "선거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며 "몇 석이라고 발표하는 것보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승리로 가는 길이다"고 말했다.
야당심판론을 바탕으로 부동층과 보수진영의 지지도 부탁했다.
정 부위원장은 "부동층과 소극적 지지층에게 이대로 두면 국민의힘이 질 수 있다는 상황을 강조할 것이다"며 "선거 사상 유례 없는, 유권자를 무시하는 후보를 낸 정당에 대해 심판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